다마스 전기차 비바 오리주둥이 바꾸기 프로젝트 [영상]

안녕하세요, 힘쎄고 멀리가는 전기화물차 비바 오너 비바맨입니다.

오늘은 오리주둥이처럼 생긴 다마스 전기차 비바의 범퍼를

어떻게 교환했는지에 관한 영상을 공유합니다.

다마스 전기차 비바의 범퍼는 다마스의 범퍼보다 전장을 늘린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다마스의 전장은 3485mm로 경차 규격을 충족합니다.

* 내연기관 경차 규격 : 전장 3.6m 미만, 전폭 1.6m 미만, 전고 2.0m 미만, 배기량 1000cc 미만
* 초소형 전기차 규격 : 전장 3.6m 미만, 전폭 1.5m 미만, 전고 2.0m 미만, 승용자동차 기준 무게 600kg 미만

반면 비바의 경우 초소형 전기차 규격을 벗어나게 하기 위해

범퍼의 길이를 기존 다마스보다 130mm 늘려서 3615mm로 만들었습니다.

프레임은 동일한데, 범퍼 길이만 바꾼 거죠.

앞범퍼의 길이는 많이 늘리고, 뒷범퍼의 길이도 살짝 늘렸답니다..

그러다 보니 뒷범퍼는 별로 티가 나지 않는데

앞범퍼의 경우 오리주둥이처럼 변하고 말았습니다.

마치 충돌안전규정이 막 생기던 2000년도 초반에

그레이스, 프레지오 등의 원박스 승합차에 적용되던 못난이 오리주둥이처럼 말이죠.

그레이스 못난이 돌출 범퍼

그레이스 못난이 돌출 범퍼

프레지오 돌출 범퍼

그래도 그레이스나 프레지오는 안전 규정을 만족하기 위해 범퍼를 늘린 건데..

비바의 범퍼 돌출은 안전 규정을 충족하기 위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우선 비바는 승합차가 아닌, 격벽이 있는 화물차입니다.
(정확히는 밴형 '화물차' 입니다.)

충돌안전규정이 엄격한 승용, 승합과는 달리

화물은 충돌안전규정이 느슨하거든요.

포터나 봉고가 그러하듯, 비바도 충돌안전규정이 느슨한 건 마찬가지거든요.

그러면 범퍼 길이를 왜 늘렸느냐?

가장 큰 이유는 초소형 전기차보다는

초소형 전기차 규격을 초과한 '소형' 전기차의 보조금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초소형 전기차보다 보조금 차이가 심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주로 다마스 전기차 비바에 영업용 번호판을 부착하고 영업을 할 텐데

초소형 전기차는 고속도로 출입이 제한됩니다.

최고 시속도 80km/h로 제한되죠.

이건 다마스 전기차 비바로 운송사업을 하기엔

아주 쥐약같은 규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회피하기 위해서라도 전장을 3.6m가 넘게 만들어야 했죠.

그래서 범퍼 길이를 앞뒤로 늘리게 된 것입니다.

뉴 다마스 순정 범퍼

비바 순정 범퍼

뉴 다마스 뒷범퍼

비바 뒷범퍼(출처 : 비바 오픈채팅방 부산 나무님)

사진으로 알 수 있듯 비바 범퍼는

뉴 다마스 범퍼보다

앞범퍼는 많이 더,

뒷범퍼는 조금 더 튀어나왔습니다.

여기까지 말씀드린 내용이

비바 오리주둥이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며

어떻게 하면 오리주둥이를 변신시킬 수 있는진

영상을 통해 확인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