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힘쎄고 멀리가는 전기화물차 비바를 계약한 비바맨입니다.
제목을 다마스의 부활로 정해보았습니다.
다마스는 1991년 스즈키 에브리 차대를 들여와서
일본 경차 내수용 엔진이 아닌
수출형 800cc를 얹어서 판매했던 자동차입니다.
초기에는 가솔린도 있었으나 이후 LPG만 생산했죠.
중간에 아시아 자동차에서
다이하쓰 하이젯 차대를 들여와서 타우너로 경쟁했으나
기아 로나 엔진급 결함을 보여주며 참패하고 말았죠.
이후 다마스는 단종 위기 및 실제 단종도 겪었다가
각종 안전장치 유예에 유예를 거듭하다
결국 2021년 상반기에
재고 물량까지 모두 판매를 마치며 단종을 맞이합니다.
단종의 순간까지도 베스트셀러까지는 아니었으나
수요는 꾸준했습니다.
다마스와 라보만이 메꿔줄 수 있는 영역이
분명히 있던 것이죠.
유지비가 적으면서 라스트마일 운송에 적합한
세탁소, 마트, 빵집
그리고 좁은 길도 잘 지나다닐 수 있는 퀵서비스
오토바이로는 버겁고 1톤은 너무 과한 그런 애매한 짐
다마스의 활용성은 무궁무진하죠.
https://youtu.be/fmQtF7_mCE8
2021년 아디오스 다마스를 썸네일로 걸어둔
유튜브 비디오머그의 조회수는 엄청났었죠.
그렇게 끝난 줄로만 알았던 다마스,
2022년 전기차로 화려하게 부활합니다.
창원공장 다마스 설비 라인은 없어졌지만,
차대의 설계도와 생산 라인은 중국에 구축되어 진행된 것이죠.
생산 업체도 바뀌고,
국내제작차가 아닌 수입제작차로 결정되었지만
비바모빌리티(구 제이제이모터스)에서
다마스 전기차로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어떻게 스즈키 에브리 2세대이자 다마스의 설계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었는지는 영업비밀이라고 하셨습니다.
다마스 EV의 시도는 이번이 처음인 것은 아닙니다.
갤로퍼 리스토어로 유명한 모헤닉에서도
작년에 시험적으로 만들었죠
소규모 제작사 제작 차량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긴 했지만
(충돌시험 면제 등)
여전히 기존 내연차의 전기 개조 허가 등에는 엄격한 현실의 잣대를 들이대고 있죠.
하지만 대형제작사인 비바모빌리티에서
다마스 EV를 수입제작차로 수입함에 따라
다마스는 명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노란 남바를 받았기에 영리화해보려 합니다.
다마스 전기차 비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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