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힘쎄고 멀리가는 전기화물차 비바 오너 비바맨입니다.
오늘은 다마스 전기차 비바에 키 노브를 장착한 썰을 풉니다.
얼마 전 비바에 스마트키를 시공했죠
https://vivadamas.tistory.com/126
그러다 보니 열쇠를 쓸 일이 없어져서 열쇠를 차에 꽂아두고 다니는데요,
(만일을 대비하여 스페어 키는 항시 소지하고 다니네요)
버튼시동이면 더 좋겠지만...
배선도 따야 하고 매립도 해야 하고 귀찮....^^
그래서 저예산으로 할 수 있는 키 노브를 구매합니다.
모 카페에서 키 노브 시공을 받을 수 있으나..
제 기준에선 예산이 너무 과도해보여서
알*익스프레스로 약 4,000원에 키 노브를 구매..
다마스(비바)용인지 아닌지 그런것도 모르고 무작정 구매했네요.
잊고 지내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배송 도착...
요렇게 생겼고 2피스로 되어서 그 사이에 열쇠를 넣고서 뚜껑을 닫는 그런 구조입니다.
일단 열쇠를 통째로 넣어봤는데
안에 있는 금속(열쇠를 못 움직이게 눌러주는 역할)으로 인해
뚜껑이 닫히질 않습니다.
과감히 제거...
그러고나서 넣어보니..
여전히 커서 안들어갑니다.
그래서 기존에 열쇠를 감싸고 있던 플라스틱을
라이터로 녹여냅니다..
(근데 이렇게 시공하는 건 원래 알고있긴 했는데 역시나 경험해보니 키노브 만드려면 기존 플라스틱은 없애버려야되더군요. 이모빌라이저가 있으면 별도로 키 노브에 이식해줘야겠지만..)
열쇠 부분에 있는 플라스틱을 녹여 내면
이렇게 열쇠 부분만 벌거벗은 듯 남게 되죠.
이제 뚜껑을 닫으면...
이렇게 잘 닫히게 되죠.
그런데 문제는..
안쪽에 있던 금속을 다시 끼워줘야
열쇠를 눌러줘서 안움직이고 고정이 될 텐데
그 금속을 잃어버렸다는거...
그래서 열쇠가 힘을 못 받고 키 노브 안쪽에서 막 이리저리 움직이네요..
그래서 생각해낸 게..
저번에 충전구 씰링하고 남은 실리콘...
키 노브 안쪽을 실리콘으로 채워줍니다..
열쇠가 이리저리 움직이지 못하도록...
그렇게 단도리를 하고 드디어 키박스에 꽂았습니다.
구형 핸들 사이로 키 노브가 보이네요 ^^
좀 더 가까이에서 찍은 모습
동그란 버튼은 뚜껑을 분리/결합할 때 눌러주는 부분인데
실리콘으로 채워버려서 무용지물 됐습니다
이제 뚜껑 열고싶으면 칼로 뜯어야됩니다.. ㅎㅎ
(뜯을 일이 없겠지만)
키를 뽑아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
이상 간단 키 노브 제작기 공유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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