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마스와 비바

다마스 전기차 비바는 왜 앞바퀴만 더러워질까? (feat. 디스크 방식, 드럼 방식)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힘쎄고 멀리가는 전기화물차 비바 오너 비바맨입니다.

 

오늘은 다마스 전기차 비바가 왜 앞바퀴만 쉽게 더러워지는지 알아볼게요.

출처: 타이어하우스(네이버 블로그)

앞으로 주행하니까 당연히 앞바퀴가 더 더러운 거 아닌가요?

 

글쎄요. 그래서 당연하다고 보는 건 좀 무리가 있다고 보네요.

 

앞바퀴만 많이 더러워져 보이는 이유는 바로

 

브레이크 방식의 차이 때문입니다.

 

앞바퀴 브레이크 방식은 디스크를 패드로 제동하는 디스크 방식인데요.

 

이 방법은 필연적으로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를 유발합니다.

 

모든 사물은 서로 마찰할 시 마모가 일어나는데요.

 

우리가 걸어다니면 신발 밑창이 마찰로 인해 마모되죠.

 

신발 밑창과 도로 둘 중 하나는 마모가 되어야하는데

 

도로가 더 쉽게 마모된다면 도로가 쉽게 망가지겠죠?

 

같은 논리로 차량의 앞 디스크가 보존이 되기 위해

 

둘 중 브레이크 패드의 강도를 더 약하게 만들어 브레이크 디스크 대신 패드가 마모되는 것이죠.

 

패드는 소모품으로 교환이 가능하답니다.

 

그래서 마모된 브레이크 패드 분진이 앞바퀴 휠을 더럽히는 것이죠.


반면 뒷바퀴는 아주 깨끗합니다.

 

왜냐면 뒷바퀴는 디스크 방식이 아닌 드럼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드럼 방식은 휠이 더러워지지도 않고, 가격도 더 저렴하면서

 

밀폐된 드럼 구조로 되어 있기에 드럼 내부로 먼지 등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답니다.


그렇군요 비바맨님,

 

그런데 가격도 저렴하면서 이런저런 장점이 많은 것 같은 드럼 방식을

 

앞바퀴에도 적용하면 앞바퀴도 깨끗할텐데 왜 드럼 방식은 사용하지 않는걸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위에 언급한 내용 말고 장점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죠.

 

많은 단점들이 있습니다.

 

살펴보도록 하죠.


1) 브레이크 마찰 시 필연적으로 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것이 과열이 되면 화재 혹은 브레이크가 먹통이 될 수 있겠죠.

 

드럼 방식은 밀폐되어 있기에 열 방출에 치명적입니다.


2) 드럼 브레이크는 브레이크액으로 휠 실린더를 작동시켜

 

브레이크 라이닝을 제어함으로써 제동 조절을 하는데요

 

이 휠 실린더가 고착이 굉장히 잘 됩니다.

 

브레이크 라이닝 또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죠.

 

앞바퀴 디스크 방식의 경우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그러나, 후륜 드럼 브레이크의 경우 드럼을 까 보지 않는 한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죠.

 

전조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고

 

갑자기 휠 실린더가 닫힘 고착이 되거나 열림 고착이 됩니다.

 

그러면 주행 중 차가 갑자기 서 버린다거나, 제동이 되지 않는다거나 해서 황천길로 가기 십상이죠.


3) 앞바퀴는 단순 주행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닌 조향 역할(차가 좌회전, 우회전 할 수 있게 함)도 해야 하는데

 

드럼같이 부피가 큰 브레이크 시스템을 선택하게 된다면 

 

바퀴를 좌우로 움직일 때 쇼크 업쇼버나 활대링크, 로워암 어퍼암 등에 걸리적 거릴 수 있겠죠.

 

반면 브레이크 디스크는 이보다는 상대적으로 얇기 때문에 좋아요.

 

그리고 미관상으로도 브레이크 디스크가 달려있는 게 예쁘죠. 


비바맨님, 그러면 앞 뒤 전부 디스크 방식으로 하면 되겠네요?

 

네 맞아요. 드럼 브레이크의 강점은 먼지에 강하면서 가격이 저렴하고 분진을 거의 내뿜지 않는 것이기에

 

경차(원가절감 목적)나 상용차(화물, 승합 먼지 방어)에 채택이 되고 있습니다.

 

경차 중에서 캐스퍼를 예로 들면

 

최고 등급(인스퍼레이션)을 선택하면 앞 뒤 전부 디스크를 쓰고,

 

그 보다 아래 등급들에서는 후륜 드럼 브레이크 방식을 채택합니다.


다마스 전기차 비바도 전 후륜 모두 디스크 방식으로 튜닝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누가 안해주려나?)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