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 전기차 비바 초간단 상부장 만들기 - 작업시간 10초

안녕하세요, 힘쎄고 멀리가는 전기화물차 비바 오너 비바맨입니다.

오늘은 상부장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다마스나 비바의 경우 상단에 걸리는 턱이 있어서

상부장을 짜서 넣기 참 좋게 되어 있습니다.

주로 합판을 많이 사용하죠.

저렴하고 단단하고

톱류가 있으면 가공도 쉽습니다.

그런데 전 그 가공조차 귀찮아서....

거기에 메쉬 그릴망을 넣어보기로 합니다.

튼튼하게 테두리에 프레임이 되어 있는 녀석으로요.

미리 비바의 천장 사이즈를 측정했고

가로는 1000mm(100cm)가 되었을 때 빡빡하게 꽉 낄 것 같아

고정이 잘 되겠구나 싶었고

세로는 500mm(50cm) 정도 되면 좋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뒤져봐도 가로 1000mm로는 원하는 제품이 없었습니다..
(테두리에 별도로 두꺼운 프레임이 되어있는 그런 메쉬 그릴망이요)

사이즈가 죄다 300, 450, 600, 900, 1200, 1500, 1800 이런식으로 300mm 단위로 올라가더라고요. (450mm 제외)

좌절하던 와중... 눈앞에 값싸고 튼튼한 메쉬 그릴망이 들어옵니다.

흔들면 찰랑찰랑거리는 약해빠진 일반적인 메쉬 그릴망이 아니라..

그.. 화단 조경에 쓰이는 ..

개비온(게비온. gabion. 돌망태)이 바로 그것입니다.

철망 사이사이가 모두 용접되어있고..

일반 메쉬 그릴망과 다르게

철사 두께가 무려 3.15mm...

혹시 작업하다 실수로 휘어지거나 망가뜨릴까 봐

2장을 구입했습니다. (1000mm*500mm)

한장의 가격은 단돈 3,000원...! 와우..

두 장 하니 6,000원이네요.

배송비가 7,000원이라 배송비가 더 나옴... ㅜㅜ
http://naver.me/5jYtWzUC

사각 개비온 : 남영산업

그렇게 주문을 하고 도착한 상품을 받아보니...

택배 수령 사진은 없지만

어쨌든 포장이 너무 예쁘게 잘 되어있더라고요

전 앏고 넓은 박스에 담겨올 줄 알았는데

엣지 부분만 보호하고

가운데는 그냥 노출시켰더군요.

저는 이게 오히려 기회다 싶어서

포장된 상태 그대로 올리면

더 실용적이겠단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개비온을 올린 모습. 가로로도 꽉 끼고 세로로는 천장 프레임에 걸려서 꽉 잡아주네요. 개비온이 빠질일은 제로입니다.

이렇게 포장된 상태로 그대로 올려버렸네요 ^^

튼튼하고 가볍고 값싸고 포장까지

완전 좋습니다..

이제 저 위에 업무용 짐 및

간간히 쓸 차박용 짐을 올리고

흘러내리지 않게 갈고리로 고정하든지

그물망이나 줄로 싸맬 예정이네요. ^^

실용적이고 저렴하고 가볍고 튼튼한 상부장이

작업시간 10초로 완성됐습니다 ^^

p.s. 아무리 포장돼있어도 올릴 때 차체가 긁힐 수 있으니

박스같은거 조금 찢어서 날카로운 쇠 부분에 덧대면서 밀어올리세요 ^^